▲ 오이가와 카즈히코 지사가 4일 롯데호텔 36층에서 이바라키현의 골프장을 비롯해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이바라키현이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바라키현의 오이가와 카즈히코 지사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한국 내 주요 언론사 및 골프 관련 협력 업체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10월 4일 서울 롯데호텔 36층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오이가와 지사는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사업인 'Come On! 이바라키 캠페인'을 공식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2024년 10월 5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인 관광객이 이바라키현 내에서 숙박할 경우 1인당 최대 2만5000엔(약 23만 원)까지 숙박비를 지원한다. 이 혜택은 골프와 일반 관광 상품 모두에 적용되며, 나리타공항과 이바라키현 간의 교통 편의도 제공된다.

오이가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이바라키현의 다양한 매력을 강조하며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오이가와 지사가 소개한 이바라키현의 골프장과 관광지. (사진=오영세 기자)

이바라키현은 일본 내에서 골프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총 114개의 골프장이 위치해 있다.

오이가와 지사는 "이바라키현의 골프 코스는 상급자와 초급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며, 일본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프로 골프 토너먼트가 열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겨울철에도 온화한 기후 덕분에 골프를 즐기기에 적합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 높은 골프 코스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평일 기준으로 한국 원화로 약 5만 원이면 골프를 즐길 수 있어, 가격 면에서도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바라키현은 도쿄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나리타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6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풍부한 농산물 생산지로서 도쿄의 '부엌'으로 불리며, 신선한 히타치노 돼지고기와 다양한 해산물 등 미식 관광 자원도 자랑한다.

▲ 오이가와 지사가 한국 OTA 여행사인 인터파크 트리플 최휘영 대표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한편, 오이가와 지사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OTA(온라인 여행사)인 인터파크 트리플 최휘영 대표와 MOU 체결도 진행했다. 양측은 이바라키현 관광상품 개발과 골프·관광 콘텐츠 제휴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바라키현은 이번 방한과 더불어 10월 1일부터 전국 카카오프렌즈 스크린골프 매장 내 스크린을 통해 골프 브랜드 광고를 시작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트래블쇼 2024'에도 참가해 'Come On! 이바라키 캠페인'과 다양한 관광 정보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바라키현이 제작 지원한 SBS골프 채널의 골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10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골프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다각적 관광 프로모션이 전개되며, 한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바라키현은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양국 간 관광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이바라키현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