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 시의원이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통해 신정차량기지 이전 및 김포 연장, 목동운동장 통합개발 등 양천구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허훈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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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12월 4일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 목동운동장과 목동유수지 일대의 통합개발 등 양천구 주요 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허 의원은 현재 양천구와 김포시가 공동으로 발주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에서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구간의 주요 역 경유 노선이 이용 수요가 높은 최적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 용역이 완료되면 해당 결과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허 의원은 “그동안 신정지선과 차량기지가 토지 이용을 단절시켜 제약이 많았다”며 “차량기지 이전 후 부지를 고밀도복합개발로 활용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고, 서울시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목동운동장과 목동유수지 일대의 통합개발이 서울 서남권 대개조 구상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입체·복합화해 토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재원 확보방안을 논의하고 개발의 구체적 방향을 설정 중이다.
허 의원은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개발은 막 시작된 목동 재건축 이슈와도 밀접히 연계된 사안”이라며, “유휴 공간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신정차량기지 이전 문제가 실마리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체 부지 확보 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통합개발도 서울시가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천구와 김포시는 서울2호선 연장과 도시 통합개발이 서남권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