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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떡실신을 막아라!’…서울시교육청, 갑질 근절 캠페인 빛났다

촌철살인 한마디로 조직문화 혁신…7개월간 1,062건 공감 메시지
정근식 교육감 "상호존중 온도 높일 것"…후기집·영상으로 지속 홍보

오영세 | 기사입력 2024/12/11 [17:06]

‘막내 떡실신을 막아라!’…서울시교육청, 갑질 근절 캠페인 빛났다

촌철살인 한마디로 조직문화 혁신…7개월간 1,062건 공감 메시지
정근식 교육감 "상호존중 온도 높일 것"…후기집·영상으로 지속 홍보

오영세 | 입력 : 2024/12/11 [17:06]

▲ 캠페인의 성과를 담은 후기집과 영상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직장 내 갑질 문제를 해결하고 공직사회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공감! 당신의 촌철살인 한마디’ 캠페인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직장 내 부조리와 불공정을 꼬집는 짧고 강렬한 문구를 통해 구성원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7개월 동안 총 900명의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1,062건의 문구가 접수되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갑질 근절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매월 100건 이상의 문구 중 5개 우수작이 선정되어 전 기관에 공유됐다. 이를 통해 구성원 간 공감과 소통이 확대되었으며, 교육감 이하 간부 공무원 회의에서는 우수작을 발표하며 실질적 변화를 모색했다.

 

특히, “인사철 떡 돌리기로 막내는 떡실신!”이라는 문구가 발표된 직후, 정근식 교육감은 해당 문제를 전 기관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시하며 조직문화 혁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캠페인의 성과를 담은 후기집과 영상도 제작됐다. 후기집에는 월별 수상작, 상호존중 관련 도서 구절, 캠페인으로 인한 조직문화 변화 사례가 포함됐다.

영상은 두 가지로 ▲한 교육지원청 과장이 캠페인에서 자극받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사례 ▲한 중학교에서 캠페인이 촉발한 상호존중 문화가 학교 전체로 확산된 이야기 사례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후기집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개되고, 영상은 감사관 유튜브를 통해 배포되어 캠페인의 성과와 의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실천하는 청렴활동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조직 내 상호존중 온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갑질 근절 문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캠페인은 공직사회의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타 기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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