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다시 마주 앉는 美 특사…위트코프, 네 번째 중재 시도“지지부진한 협상, 美도 한계”…루비오 장관, 중재 지속 여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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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1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촬영한 크렘린궁 외관. (사진 제공=신화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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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미국 백악관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오는 25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인 가운데,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중재가 다시 가동될 조짐이다.
백악관은 위트코프 특사가 이미 푸틴 대통령과 세 차례의 장시간 회담을 가진 바 있다며, 이번 네 번째 만남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및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참여한 다자 회담이 열렸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외교적 해법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서방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선의 교착이 장기화될 경우 중재 자체에 대한 회의감도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담에는 참석했으나, 23일 회담에는 일정 문제로 불참했다. 대신 키스 켈로그 백악관 우크라이나 특사가 자리를 메웠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미국은 계속해서 중재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 간의 면담 결과와 함께, 미국과 유럽이 공조하는 외교전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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