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린 예스파크 거리. 어린이날인 5월 5일, 수많은 관람객들이 도자 마켓과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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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이천=오지산 기자】이천시가 자랑하는 대표축제,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축제 11일째인 5월 5일 어린이날, 무려 27만여 명(주최 측 추산 271,050명)의 방문객이 이천 예스파크를 찾으며, 이번 축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축제는 예스파크 개촌 이후 6번째로 열린 도자기축제로, 기반 인프라 정비와 작가 참여 확대를 통해 도자 마을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가들의 창작공방이 모인 마을 특성과 다양한 체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성공의 배경엔 치밀한 전략이 있었다. 이천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사전 홍보에서부터 축제 콘텐츠까지 치밀하게 설계했다.
‘도자기동물원전’, ‘예술로 62마켓’, ‘잔 속의 다양한 시선’, ‘푸드트럭 페스티벌’ 등 기획 전시와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을 단위 소규모 행사와 QR 코드 기반 안내 시스템, 실시간 쇼핑라이브 방송 등은 축제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람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여기에 봄철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산불 피해로 인한 관광 수요 분산이 이천으로 집중되면서,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공간이라는 이천 예스파크의 강점이 부각됐다. 도심과 가까운 접근성, 열린 공간에서의 체험형 콘텐츠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됐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김경희 위원장(이천시장)은 “남은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도자기산업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축제 본연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 모델로의 발전을 예고했다.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는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아낸 공공축제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