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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하나된 서울 학생들…5만2600명 달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

803개교 참가 ‘역대 최대 규모’…농구·풋살·피구·티볼로 개막전 열기 고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1학생 1스포츠 실현…건강한 공교육 문화 뿌리내릴 것”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5/10 [19:15]

스포츠로 하나된 서울 학생들…5만2600명 달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

803개교 참가 ‘역대 최대 규모’…농구·풋살·피구·티볼로 개막전 열기 고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1학생 1스포츠 실현…건강한 공교육 문화 뿌리내릴 것”

오영세 | 입력 : 2025/05/10 [19:15]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 2025학년도 서울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식에서 참가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 학생 5만2600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일대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2025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이날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25개 종목, 2969개 팀, 803개 학교가 참여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참여 학생 수가 사상 최초로 5만명을 넘어서며, 서울 공교육 스포츠 활동의 새로운 전기를 예고했다.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학생 대표들이 스포츠의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개막식 선서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 2025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식에서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개막식이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개회 선언과 함께 정근식 교육감이 농구 개막전 시투에 나서자, 체육관은 환호와 박수로 들썩였고, 이어진 축하 공연과 학생 대표의 스포츠 가치 실천 선서, 기념촬영으로 개막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 박연주 체육건강예술교육과 장학관이 개막식 진행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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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식 교육감이 개막식 농구 경기에서 점프볼(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풋살 경기에 앞서 시축, 티볼 경기에서 시타, 농구 시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이날 개막 경기는 농구, 풋살, 피구, 티볼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농구 여고부 경기가 펼쳐졌고, 제2·제3 풋살경기장에서는 초·중·고 3개 학급별 풋살 경기가 열렸다. 아주중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에서는 티볼 남초부 경기와 피구 여중부 경기가 동시에 진행돼, 운동장 곳곳에서 학생들의 열띤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참여 학생 수만 480명에 달했으며, 서울 전역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최소 1개교 이상이 참여해 지역 간 균형과 연대를 이뤘다.

 

▲ 정근식 교육감이 2025학년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식에서 학생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현장에는 체험 부스도 함께 마련돼, 단순한 경쟁을 넘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탁구 스매시 체험, 스트레칭 퀴즈, 미니 스포츠 심폐소생술 시연 등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서울시교육청 단일 사업 중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며 “1학생 1스포츠 확산을 통해 건강하고 역동적인 공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관계자들과 함께 화이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순원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 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이사, 정근식 교육감, 김갑철 동작관악교육국장. (사진=서울시교육청)


학교 간 대항전은 5월부터 9월까지 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어지며, 종목별 우승팀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서울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서울은 전국 대회에서 10개 종목 우승, 9개 종목 준우승, 12개 종목 3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코로나19 시기 온라인 스포츠 한마당으로 명맥을 이어온 이 대회는, 최근 3년 동안에도 2022년 2만4905명, 2023년 3만7217명, 2024년 4만8308명으로 꾸준히 참여율이 증가해왔다.

 

특히 여학생 참여가 같은 기간 7952명에서 1만6757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스포츠 활동의 성평등적 확산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적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강한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실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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