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 강남’ 전 생애 맞춤형 운동 처방…‘2025 건강 뜀’ 본격 시동청소년 체력부터 중년 여성 비만관리까지…세대별 특화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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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강남구 ‘건강 뜀 프로젝트’ 야외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민들이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강남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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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강남=정연경 기자] 서울 강남구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2025 건강 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건강 뜀’은 지난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야외 러닝 프로그램으로 출발했지만, 올해는 청소년, 중년 여성, 일반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운동 솔루션으로 대폭 확대됐다.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은 총 29회 운영에 713명의 구민이 참여했으며, 94.76%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또한 2023년 22.9%에서 2024년 27.7%로 상승, 주민 건강에 실질적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올해는 참여 대상을 넓히는 동시에, 운동의 과학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시스템도 새로 도입했다. 기존의 근력 변화 측정 대신 허리-엉덩이 둘레비(WHR)를 활용한 체지방 지표로 결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높인다. 실외활동 중심이던 프로그램도 날씨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실내 수업을 병행 운영한다.
세부적으로는 청소년 체력 증진 프로그램이 5월 12일부터 단국대부속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매주 월‧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교내에서 진행되며, 학생 건강체력평가(PAPS)에서 낮은 등급(4~5등급)을 받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회당 60명씩 꾸려 또래와 함께하는 활동형 운동으로 구성된다. 상‧하반기 합쳐 총 30회 운영된다.
‘5060 중년여성 비만예방관리 프로젝트’는 같은 날 시작돼 7월 30일까지 월‧수요일 저녁 7시에 삼성해맞이공원 등 야외에서 열린다.
서킷트레이닝과 인터벌 트레이닝 같은 중강도 운동을 통해 참여자의 WHR을 관리하고, 건강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적 참여를 유도한다. 이 사업은 중년 여성의 지역 비만율이 올해부터 광역시 단위 건강도시 평가지표에 포함된 것을 반영해 기획됐다.
![]() ▲ 강남구 대치4동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중강도 필라테스 교실’ 수강생들이 균형 잡힌 스트레칭 동작을 따라하며 유연성과 근력을 기르고 있다. (사진=강남구청) |
일반 성인을 위한 ‘중강도 필라테스 교실’도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6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씩 대치4동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청담동복합문화센터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주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건강 뜀 사업은 단순한 운동 프로그램을 넘어, 구민의 건강한 일상과 자발적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각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건강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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