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희생 50년, 이제는 균형발전’…경기 동북부 6개 시‧군, 수변으로 잇다팔당호‧북한강 따라 ‘친환경 수변 관광권역’ 조성…중첩규제 완화·광역 협력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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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5월 12일 열린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 제1차 정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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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남양주=오영세 기자] 경기 동북부의 수변 도시들이 팔당호와 북한강을 따라 손을 맞잡았다. 수도권 식수원 보호라는 이름 아래 수십 년간 중첩규제에 묶여 있던 이들이 마침내 공동의 운명과 미래를 논의하며 ‘협력의 물길’을 열었다.
남양주시를 비롯한 가평군, 광주시, 양평군, 하남시, 구리시 등 6개 시·군은 지난 12일,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의 제1차 정례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협의체는 수변 자원을 중심으로 통합된 관광권역을 형성하고, 과도한 중첩규제를 해소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기 위한 공동 대응 플랫폼이다. 특히 경기 동북부가 수도권 물길의 상류로서 수십 년간 개발 제한을 감내해온 만큼, 이제는 합리적인 규제 완화와 지역 자립의 전환점이 마련돼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서태원 가평군수, 방세환 광주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이현재 하남시장,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 등 지자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출범 브리핑과 공동선언문 채택, 수변 관련 현안 공유 및 공동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 ▲ 경기 동북부 6개 시‧군 지자체장들이 수변 관광개발 공동 메시지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상생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
![]() ▲ 6개 시·군 단체장들이 협의체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
협의체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주민 자주권 회복과 자립적 성장 지원 ▲균형 있는 환경 보전과 발전 추진 ▲수변 관광 인프라 구축 ▲중첩규제 합리화 ▲초광역 거버넌스 확대 ▲지속가능한 발전모델 정착을 명확히 했다.
특히 이날 단체장 간 회의에서는 각 시·군의 수변 관광사업과 규제 현황에 대한 경험이 공유되었고, 향후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단순한 연대가 아닌, 경기 동북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남양주시는 각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수도권 동북부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 가평군, 광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양평군, 하남시 등 경기 동북부 6개 시·군 단체장들이 협의체 출범을 기념하며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
협의체는 향후 관광개발 분야의 공동사업 추진과 규제개선 건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 개발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전문가, 중앙정부와의 연계를 강화한 다층적 소통 체계를 통해 수변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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