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산업 전문 교육과정 6월 개강…19~39세 청년 대상 실무·인턴 기회까지
산업 트렌드 반영한 전략적 협업…“청년 구직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오영세| 입력 : 2025/05/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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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가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관 ‘T1 아카데미’와 협력해 추진하는 ‘2025 e스포츠 산업 인재 양성’ 교육 포스터. (사진=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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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초=오영세 기자] 서울 서초구가 글로벌 e스포츠 명문팀 ‘T1’이 설립한 e스포츠 전문교육기관 ‘T1 아카데미’와 손을 맞잡고, 이 분야를 선도할 청년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급성장하는 e스포츠 산업 현장을 무대로 청년들이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9일부터 약 1개월간 진행되며, 서초구 거주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5월 30일까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e스포츠 산업의 전반적인 구조 이해와 함께 마케팅 전략, 브랜딩 기획, 콘텐츠 제작 등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며, 교육 우수 수료자에게는 실제 인턴십 기회까지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실전 감각을 심어줄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청년들에게 미래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과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어 능력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해 ‘서리풀 아동‧청소년 축제’의 일환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교육 과정은 그 연장선에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스포츠 산업이 곧 청년의 기회로 이어지는 시대, 서초구의 이 같은 선제적 행보가 전국 지자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