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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걷는 만큼 나타난다”…오세훈 시장, 손목닥터 9988 ‘313억 추경’ 정면 돌파

보건 지표 전국 1위·참여자 80% 만족…‘선심성 정책’ 논란에 ‘데이터로 응답’
“예상보다 높아진 시민 참여”…오 시장 “맞춤형 정책으로 건강 사각 해소할 것”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5/26 [16:28]

“효과는 걷는 만큼 나타난다”…오세훈 시장, 손목닥터 9988 ‘313억 추경’ 정면 돌파

보건 지표 전국 1위·참여자 80% 만족…‘선심성 정책’ 논란에 ‘데이터로 응답’
“예상보다 높아진 시민 참여”…오 시장 “맞춤형 정책으로 건강 사각 해소할 것”

오영세 | 입력 : 2025/05/26 [16:28]

▲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열린 브리핑에서 손목닥터 9988 정책의 실효성과 추경 편성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통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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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직접 브리핑에 나서며, ‘효과성 논란’이 일고 있는 건강관리 정책 ‘손목닥터 9988’에 대해 313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공식 발표했다.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일부 언론의 선심성 비판에 대해 “데이터로 응답하겠다”며, 시민 건강을 위한 과학적 근거와 현장 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오 시장은 “걷기 운동의 건강 효과는 국내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으며, 시민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며 “정책의 본질은 건강 격차 해소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세훈 시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7000보 걷기’가 암 발병 위험을 11% 낮춘다는 영국 스포츠의학저널(2025년 3월) 연구와, 주 5회 걷기 실천이 우울감 위험을 47% 줄인다는 국제 정신의학 논문(2023년 9월)이 소개됐다.

 

또한 서울시가 매년 손목닥터 9988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걸음 수 증가, 체중 감소, 식이습관 개선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손목닥터 9988’ 등 시니어 건강‧일자리 정책을 설명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배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통신 제공)


특히 오세훈 시장은 질병관리청의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인용해, 서울시의 걷기 실천율이 68%로 전국 1위이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도 평균과의 격차도 28.4%포인트로 2019년 이후 가장 컸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손목닥터 정책 시행 이후 시민들의 걷기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참여자의 건강 습관 변화와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축적해 매년 정책 효과를 정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걷기의 효과는 장기적 관찰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함께 언급됐다.

 

이번 313억 원 추경에 대해 오 시장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시민 참여와 포인트 사용 증가로 인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재정 건전성은 유지하되, 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걷기를 통해 시민의 삶이 바뀌고 있다”면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효성 있는 맞춤형 건강 정책으로 서울형 복지를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건강 행태 변화와 보건지표 상승, 과학적 검증까지 내세운 오세훈 시장의 정책 방어 논리가 유권자와 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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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닥터9988, 오세훈 시장, 313억 추경, 걷기운동, 건강행태 개선, 보건지표 전국 1위, 시민참여 증가, 선심성 논란, 효과성 검증,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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