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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4대강 없애면 여주 침수된다”…김문수, 보 해체 반대 총공세

“이재명은 재앙 불러”…한글시장서 2천여 명 운집, ‘4대강 지켜달라’ 외침 속 민심 결집
여주‧가평‧이천‧충주‧제천‧원주‧춘천 7개 도시 돌며 하루 1,000km 유세 강행…“경제대통령은 김문수”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5/31 [12:04]

[대선 D-3] “4대강 없애면 여주 침수된다”…김문수, 보 해체 반대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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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세 | 입력 : 2025/05/31 [12:04]

▲ 김문수 후보가 30일 여주 유세에서 주먹을 쥐고 힘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여주‧양평 선대위)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대선특별취재분석팀, 오영세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4일 앞둔 5월 30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여주 한글시장 앞 유세 현장을 찾아 지역 민심에 마지막 호소를 전했다. 이날 오후 1시경 유세 현장에 도착한 김 후보를 맞이한 시민들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하며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4대강 보는 여주의 생명줄”…김문수, 정면 돌파

 

김 후보는 연단에서 “여주는 4대강 정비사업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이라며 “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충주댐과 팔당댐 수위를 조절하며 여주를 지켜냈고, 이후 이포보·강천보·여주보가 설치되며 완전한 물 관리 체계가 갖춰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4대강 보 해체’는 여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험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실제 농민들 사이에서도 농업용수 부족과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주의 안전을 지키려면 4대강 보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이들의 미래는 국가 책임”…다둥이 가족에게 꿈과 희망 전해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여주 유세 현장에서 다섯 자녀를 둔 다둥이 가정을 무대 위로 초청해 셋째 아들의 운동화 끈을 직접 묶어주고 있다. (사진=여주‧양평 선대위)


이날 유세 현장에서는 감동적인 순간도 연출됐다. 김 후보는 여주에 거주하는 다섯 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을 무대 위로 초청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여러분 같은 가정에 달려 있다”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이어 셋째 아들의 운동화 끈을 무릎을 꿇고 직접 묶어주며 “여러분의 땀과 눈물을 잊지 않겠다.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정치인의 인간적인 면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유세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비롯해 김선교·이만희·송석준 국회의원, 이기수 전 여주군수, 원경희 전 여주시장, 경규명‧이상숙 여주시의원,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지민희‧송진욱 군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총출동했다. 여주 시민과 양평 주민 약 2천여 명이 한글시장 입구를 가득 메우며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했고, 유세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GTX부터 바이오 산업까지…여주‧양평 대전환 공약 제시

 

▲ 김선교 의원이 30일 여주 유세현장에서 김문수 후보를 소개하자 김 후보가 두 손을 높이 들어 인사를 올리고 있다. (사진=여주‧양평 선대위)


김선교 여주‧양평 선거대책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GTX의 시초를 구축하고 첨단도시를 열며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검증된 일꾼”이라며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 지역의 숙원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풀 능력도 있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최첨단 미래 먹거리인 ‘농업 생명 바이오 산업’을 여주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도시 발전 공약은 이미 준비된 미래 비전”이라며 “GTX-D 조기 완공, 강천역 신설 등 여주 시민들이 꿈꾸던 사업들도 후보와 함께 현실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30일 여주 한글시장 앞에서 진행된 여주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이 인증샷을 남기며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여주‧양평 선대위)


김 후보는 이날 여주 유세 외에도 ▲가평군 청평 광장 ▲이천시 중리사거리 ▲충주시 젊음의 거리 ▲제천시 문화의 거리 ▲원주시 중앙시장 ▲춘천시청 등 7개 도시를 하루 만에 강행군하며 “민심 속으로” 메시지를 밀어붙였다.

 

김 후보는 유세를 마치며 “이 나라가 더 이상 거짓말 공화국, 도둑 공화국, 욕쟁이 공화국이 되어선 안 된다”며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규제를 풀고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는 단순한 지지 호소를 넘어, 여주를 비롯한 중부권 민심을 흔드는 ‘보 해체’ 논란에 대한 정면 돌파이자, 생존권 방어를 내건 강력한 프레임 전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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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유세, 여주 한글시장, 4대강 보 해체, 생존권, 다둥이 가족, GTX 공약, 농업 바이오 산업, 김선교, 수도권 민심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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