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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4동에도 중학교를!…김규남 시의원, 도시형캠퍼스 조례안 발의

서울 첫 ‘분교형 학교 설립’ 제도화 시동…교육 사각지대 해소 기대
“4500세대 대단지 입주 앞둬”…지역 민원 반영해 정근식 교육감과도 협의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5/31 [14:04]

잠실4동에도 중학교를!…김규남 시의원, 도시형캠퍼스 조례안 발의

서울 첫 ‘분교형 학교 설립’ 제도화 시동…교육 사각지대 해소 기대
“4500세대 대단지 입주 앞둬”…지역 민원 반영해 정근식 교육감과도 협의

오영세 | 입력 : 2025/05/31 [14:04]

▲ 김규남 서울시의원(가운데)이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잠실4동 중학교 신설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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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시 송파구 잠실4동에 중학교가 신설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28일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그 신호탄이다.

 

이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도시형캠퍼스(분교 형태의 공립학교) 설립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현재 중학교가 전무한 잠실4동 지역에 실질적 교육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잠실4동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실 르엘’ 등 45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교육 수요 폭증이 예상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전체적으로는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특정 지역은 여전히 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번 조례안은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한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입주예정자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박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직접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지역 의견 수렴에 나서왔다.

 

조례안에는 ▲도시형캠퍼스 설립에 대한 교육감의 책무 ▲기본계획 수립 의무화 ▲주민·교육청·전문가가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 ▲설립 기준 완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역 시의원의 요청으로 협의체가 공식 구성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박정훈 의원이 발의한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 특별법안’과도 맞물려, 교육 격차를 해소하려는 제도적 흐름에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응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조례 통과와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시형캠퍼스’는 본교의 교육과정을 따르면서도 본교와는 다른 장소에서 수업이 가능한 분교 형태의 학교로, 학령인구가 적더라도 지역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설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 관련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향후 실제 설립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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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캠퍼스, 김규남 시의원, 잠실4동, 중학교 신설, 교육격차 해소, 송파구 교육문제, 분교 설립, 조례안 발의, 정근식 교육감, 대단지 입주 예정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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