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 [특보] 황교안 전격 사퇴…“김문수 후보 지지, 정권 수호 위해 힘 보탠다”“대통령 출마의 뜻 내려놓고, 자유대한민국 위해 통 큰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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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무소속 대선후보 (사진=KBS1 TV 뉴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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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대선특별취재분석팀, 오영세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6월 1일, 무소속 황교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대통령 후보직에서 물러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에 결정적 전환점을 만든 이번 선언은 막판 대선 정국을 강하게 뒤흔들고 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저 황교안은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마지막 힘을 총집결해야 하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돕겠다. 그의 승리를 통해 정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저는 후보직에서 물러나지만 자유의 깃발은 결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국민 여러분도 저와 함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실 때다”라고 호소했다.
황 전 후보는 대선 기간 내내 ‘부정선거 척결’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강경보수 진영의 상징적 인물로 부상했다. 최근 TV토론에서는 “4‧15 총선은 가짜 투표지에 의해 조작됐다”고 주장해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번 사퇴 선언으로 보수 진영 내 이른바 ‘반이재명 연대’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도 김문수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내려놓은 바 있고, 여기에 황 후보까지 합류하면서 김 후보의 보수 단일후보 위상은 한층 공고해졌다.
김문수 후보 측은 “황 전 대표의 용기 있는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남은 이틀, 보수 대통합의 기세로 반드시 정권을 지켜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단일화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황교안 후보의 전격 사퇴로 급물살을 탄 '반이재명 연대'에 마지막 순간 합류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준석 후보의 선택이 막판 판세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그의 최종 선택이 이번 대선의 마지막 퍼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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