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3년 만에 다시 정상…정윤지,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산 2승마지막 홀 극적인 버디로 이채은 제쳐…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감동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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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지가 2025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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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스포츠팀=오영세 기자] 정윤지(24)가 다시 한 번 KLPGA 무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2025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정윤지는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2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정윤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완성했다. 후반 막판까지 따라붙은 이채은이 최종일에만 6타를 줄이는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정윤지가 침착하게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갈랐다.
2022년 E1 채리티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정확히 3년 만에 기록한 통산 2승. 이번 승리는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첫날 공동 선두, 둘째 날 단독 선두, 그리고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리더의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정윤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버디 퍼트를 남기고도 긴장이 되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하지만 스스로에게 믿음이 있었기에 담담하게 스윙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주 연속 준우승이라는 짜릿하면서도 아쉬운 기록을 남긴 이채은은 지난주 E1 채리티오픈에서 박현경에게 1타 차로 밀린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또다시 1타 차로 우승을 놓쳤다.
윤화영, 지한솔, 안송이는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올 시즌만 벌써 3승을 거둔 이예원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윤지의 이번 우승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감동의 순간이었다. 2025시즌 KLPGA 투어의 판도에 다시 불을 지핀 정윤지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골프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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