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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한 그릇에 담은 사랑”…남양주 열무김치 나눔 8년째 이어져

64하내천봉사대, 취약계층에 김치 300통 전달…조안면‧와부읍 곳곳에 정성 퍼져
주광덕 시장 “열무김치에 담긴 온정, 건강한 여름으로 이어지길”

오지산 | 기사입력 2025/06/02 [17:30]

시원한 한 그릇에 담은 사랑”…남양주 열무김치 나눔 8년째 이어져

64하내천봉사대, 취약계층에 김치 300통 전달…조안면‧와부읍 곳곳에 정성 퍼져
주광덕 시장 “열무김치에 담긴 온정, 건강한 여름으로 이어지길”

오지산 | 입력 : 2025/06/02 [17:30]

▲ 주광덕 시장이 64하내천봉사대와 남양주시 관계자들과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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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남양주=오지산 기자] 무더운 여름, 한 그릇의 열무김치가 이웃의 안부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다.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지난 1일 열린 ‘제8회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는 그런 따뜻한 마음들이 모인 자리였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64하내천봉사대가 주최하고 와부농협이 후원했으며, 조안면과 와부읍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주민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총 300통의 열무김치를 전달했다.

 

열무김치 담그기에는 조안면·와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도 동참해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무더위 속에서도 정성껏 담근 김치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선 공동체의 온기 그 자체였다.

 

64하내천봉사대는 남양주시 조안면과 와부읍에 거주하는 1964년생 용띠들이 만든 봉사단체로, 매년 여름에는 열무김치, 겨울에는 연탄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어르신들이 시원한 김치 한 그릇으로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홍봉식 회장의 말 속에는, 8년의 시간만큼 쌓인 진심이 배어 있다.

 

▲ 주광덕 시장(가운데)과 홍봉식 회장 등 참가자들이 열무를 손질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역 어르신들과 장애인분들을 위해 여덟 해째 김치 나눔을 이어온 봉사대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열무김치에 담긴 정성과 온정을 통해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도 저소득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행정의 손길도 이웃 곁에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봉사란 거창한 말보다, 한 통의 김치로 삶의 틈을 채우는 일일지도 모른다. 남양주시 조안면과 와부읍에 퍼진 열무김치의 시원한 맛은, 올해도 그렇게 누군가의 여름을 지켜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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