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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건강은 행정의 약속…양평군, 군민 중심 보건혁신 본격화

지평면에 새 보건진료소 신설‧농촌 보건지소 리모델링…의료 사각지대 해소 박차
이동보건소‧치매안심센터‧디지털 걷기 챌린지까지…지역 돌봄의 건강 인프라 구축

오지산 | 기사입력 2025/06/02 [18:01]

[특집] 건강은 행정의 약속…양평군, 군민 중심 보건혁신 본격화

지평면에 새 보건진료소 신설‧농촌 보건지소 리모델링…의료 사각지대 해소 박차
이동보건소‧치매안심센터‧디지털 걷기 챌린지까지…지역 돌봄의 건강 인프라 구축

오지산 | 입력 : 2025/06/02 [18:01]

▲ 양평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건강도시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건강한 양평 실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양평군)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양평=오지산 기자] 양평군이 ‘건강한 삶, 지역이 돌본다’는 철학을 실천하며 군민 중심의 맞춤형 보건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으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는 지평면 망미리에 새롭게 들어설 보건진료소다. 올해 12월 문을 여는 이 진료소는 망미1‧2리, 대평1리 주민 720여 명을 대상으로 일차진료, 예방접종, 방문건강관리 등 기초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며, 총사업비 7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7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 보건소 관계자들이 이동보건소를 통해 주민들과 직접 마주하며 혈압검사, 구강검진 등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 전진선 군수가 현장을 찾아 건강검진 중인 어르신의 어깨를 두드리며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양평군)


기존 보건기관의 기능 개선도 발맞춰 진행 중이다. 단월‧청운‧지평면 보건지소 3곳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공공의료시설로서의 효율성과 쾌적함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단열, 냉‧난방 설비, 고효율 조명 등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외벽 방수 등 외부 보수 공사도 병행된다. 총 12억 원이 투입되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해진 공간을 넘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인 ‘찾아가는 이동보건소’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025년에도 주 1회, 8개 면 지역을 순회하며 한방 진료, 구강검진, 감염병 예방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94%가 ‘만족 이상’, 92%가 ‘재방문 의사 있다’고 답하며 호응을 얻었다.

 

▲ 양평군 건강관리센터에서 진행된 힐링특강에서 참가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지역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치매 대응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군은 올해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직영 체제로 전환, 체계적인 치매 환자 관리에 나섰다. 현재 등록된 환자는 2075명에 달한다. ‘기억담은 양평청춘열차’ 프로그램을 통해 경로당 방문 조기검진과 인지검사, 교육도 병행 중이며, 치료비‧조호물품 지원 등 실질적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 전진선 군수가 보건소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건강측정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도 확대된다. 오는 7월 구 용문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한 ‘용문건강생활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동부권역 3만8천여 명 주민을 위한 건강관리 허브 역할을 맡는다. 기존 갈산·강상 건강관리실 등과 연계해 생애주기별 건강 프로그램과 만성질환 예방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일상 속 건강 실천을 유도하는 디지털 기반 프로그램 ‘워크온(Walkon)’ 걷기 챌린지에도 군민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2023년 9월부터 2025년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 7400여 명 중 걷기 실천율은 35.8%에서 47%로 상승했으며, 군은 하반기부터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 전진선 양평군수가 양평군보건소에서 열린 ‘건강도시 역량강화 교육’에서 보건 관계자들에게 군의 보건정책 방향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민의 건강은 행정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약속”이라며 “누구나 어디에 살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촘촘한 보건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양평형 건강 돌봄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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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전진선 군수, 보건진료소, 그린리모델링, 이동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디지털 걷기 챌린지, 의료 사각지대 해소, 지역 돌봄 인프라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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