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아이를 키웁니다”…서울시교육청, 학부모 독서문화 북콘서트 시동김영하 작가와 첫 만남…‘왜 책을 읽는가’로 공감과 성찰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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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 및 ‘북웨이브 크루 발대식’ 안내 포스터. (사진=서울시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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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책을 매개로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6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는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가 그 출발점이다.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독서캠페인 ‘북웨이브(Bookwave)’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부모와 독서실천단이 함께 소통하며 책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콘서트는 6월 4일 오전 10시,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열린다. 이날은 베스트셀러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영하 작가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김 작가는 “책을 읽는 일은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가장 깊은 방법”이라며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북토크가 이어져, 단방향 전달을 넘는 공감의 현장이 펼쳐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책을 통해 공통의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학부모 간 유대도 깊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에 이어, 시민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한 ‘북웨이브 크루(Bookwave Crew)’ 발대식도 함께 열린다. 북웨이브 크루는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회원 중 선발된 400명의 시민 독서실천단으로 구성되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북콘서트는 한 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7월에는 가수 윤형주, 8월엔 『중증외상센터』의 이낙준 의사, 9월에는 경제 전문기자 이진우, 10월에는 『이야기 미술관』의 이창용 도슨트 등이 릴레이 형태로 각 권역별 도서관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북콘서트가 학부모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웨이브 캠페인을 중심으로 독서문화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부모 독서동아리 활성화는 물론, 시민 평생학습 기반 확대와 교육공동체 간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책으로 시작된 이 물결이 서울 전체에 깊은 독서의 파도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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