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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들겠다”…통합과 실용의 국정 선언

민생 회복‧경제 재건‧한반도 평화 강조…“내란의 잿더미 속에서 희망 피워낼 것”
K-민주주의 자부심 속 다섯 가지 국가비전 제시…“촛불혁명, 세계의 표준 되다”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6/04 [14:10]

[특보]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들겠다”…통합과 실용의 국정 선언

민생 회복‧경제 재건‧한반도 평화 강조…“내란의 잿더미 속에서 희망 피워낼 것”
K-민주주의 자부심 속 다섯 가지 국가비전 제시…“촛불혁명, 세계의 표준 되다”

오영세 | 입력 : 2025/06/04 [14:10]

▲ 이재명 대통령이 6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오른손을 들고 선서하고 있다. (사진=YTN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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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국회=오영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월 4일,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며 국정 철학과 국가 비전을 분명히 했다.

 

국민 통합과 실용 중심의 국정 운영, 민생 회복과 평화 구축을 골자로 한 이 대통령의 취임사는 ‘내란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국가로 도약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응답하는 선언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민주주의의 새 장을 열었다”며, 촛불 시민들의 저항과 헌법 수호가 ‘K-민주주의’로 자리매김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총칼로 주권을 빼앗는 내란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하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국민 앞에 다짐했다.

 

이어 “누구를 지지했든, 이제는 하나의 국민”이라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모두를 아우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낡은 이념 대립에서 벗어나 진보와 보수의 틀을 넘어선 실용 정부를 천명하며,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를 강조했다.

 

국정 운영의 구체적 방향으로는 ▲국민이 일상적으로 국정에 참여하고 주권의지가 반영되는 ‘국민 주권 국가’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을 선도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성장하는 나라’ ▲수도권 일극체제를 탈피하고 기회와 결과를 공정하게 나누는 ‘함께 잘 사는 나라’ ▲K-팝과 K-콘텐츠를 중심으로 소프트파워 5대 강국을 지향하는 ‘문화가 꽃피는 나라’ ▲그리고 촛불 이후 사회적 참사와 군 개입의 반복을 막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등 다섯 가지 국가 비전이 제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불공정과 특혜가 사라지고, 도전하는 자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공정성장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함께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한 “기업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하며, 시장 친화적이면서도 약자 보호에 무게를 둔 실용주의 기조를 분명히 했다.

 

외교안보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치고, 북한과는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의 정치 개입은 엄격히 차단하고, 실추된 군의 명예를 바로 세우겠다고도 밝혔다.

취임사 말미에는 국민의 역사를 강조하며 “3.1운동과 산업화, 민주화, 두 번의 촛불혁명을 이끈 국민의 힘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위대한 자산”이라며 “이제는 그 역량으로 진짜 민주공화국,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나는 5200만 국민의 충직한 대리인”이라며 “국가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촛불로 희망을 밝힌 여러분과 함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정권 교체를 넘어, 시대 전환을 향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취임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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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민주공화국, 국민통합, 실용정부, 민생회복, 경제재건, 한반도평화, K-민주주의, 국가비전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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