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에 피어난 열두 개의 꿈…서울상천초, ‘스쿨핑’으로 웃음꽃 활짝교실을 벗어나 가족과 친구와 함께…서울상천초 5‧6학년 하룻밤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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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관 바닥에 설치된 텐트 사이로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상천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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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 상천초등학교 운동장에 열두 개의 텐트가 들어섰다. 칠판 대신 도화지와 매직펜, 종소리 대신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울상천초등학교(교장 김한식)는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6학년), 6월 27일부터 28일(5학년)까지 1박 2일간 5‧6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스쿨핑(School + Camping)’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스쿨핑’은 교실을 벗어나 친구, 가족과 함께 텐트에서 하루를 보내는 체험 활동으로, 학교와 보호자가 손잡고 마련한 특별한 추억 여행이다. 행사의 슬로건은 “친구랑 가족이랑, 우리 학교에서 하룻밤 대모험!”
![]() ▲ 서울상천초등학교 체육관 무대 위에서 장기자랑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서울상천초) |
![]() ▲ 텐트가 들어선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둘러앉아 교육 활동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상천초) |
학생들은 각자 반별로 꾸려진 텐트 안에서 팀 스태프 학부모의 지도 아래 텐트 설치부터 비빔밥 만들기, 간식 나눔까지 직접 해냈다. 교내 체육관에서는 반대항 긴줄넘기 대결과 가위바위보 릴레이가 열려 운동장이 환호성으로 들썩였고, 밤에는 복도 산책과 장기자랑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어두운 복도를 조용히 걷는 아이들의 뒤에는 언제나 ‘우리 반 학부모 선생님’이 든든히 함께했다.
비빔밥 양푼을 손에 든 아이들이 “우리 텐트 최고!”를 외치며 나누는 식사는 그 어떤 외식보다 맛있었고,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아이의 환호는 운동장 전체에 울려
밤 10시, 보호자 불침번이 조용히 텐트를 순찰하고, 아이들은 텐트 안 친구들과 함께, 잊지 못할 하룻밤을 꿈으로 이어갔다. 아침에는 반별 산책, 텐트 정리, 가정으로의 귀가까지 모든 일정이 보호자와 함께 마무리됐다.
김한식 교장은 “요즘 현장체험학습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이처럼 보호자가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운영한 캠핑은 교육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귀한 시간”이라며 “이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 학부모에게는 새로운 교육 참여의 기회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더운 초여름 밤, 학교 체육관에 펼쳐진 텐트 12동은 아이들 마음속 작은 우주가 되었고, 그 안에서 피어난 웃음과 협력은 교육이란 무엇인지,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일깨워주었다.
스쿨핑은 단지 야영이 아니었다. 그것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만든 가장 따뜻한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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