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고

“세계가 교실로 들어왔다”…강남구 ‘찾아가는 세계문화 교육’ 열풍

중국 연등부터 예맨 의상까지…21개국 유학생 강사, 생생한 다문화 체험 수업
미래세대 국제 감수성 키운다…강좌 하루 만에 마감된 인기 프로그램

정연경 | 기사입력 2025/07/22 [07:41]

“세계가 교실로 들어왔다”…강남구 ‘찾아가는 세계문화 교육’ 열풍

중국 연등부터 예맨 의상까지…21개국 유학생 강사, 생생한 다문화 체험 수업
미래세대 국제 감수성 키운다…강좌 하루 만에 마감된 인기 프로그램

정연경 | 입력 : 2025/07/22 [07:41]

▲ 강남구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외국인 강사의 퀴즈에 손을 번쩍 들며 참여하고 있다. (사진=강남구청)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강남=정연경 기자】 “러시아 전통 악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이란 춤도 배워보는 수업이라니, 교실이 세계 여행지로 바뀌었어요.”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협력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세계문화 이해교육’이 지역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이 교실로 직접 찾아가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강남구에는 현재 7478명의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있으며, 이 중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은 1848명에 달한다. 구는 이들이 학교에서 편견 없이 구성원으로 수용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세계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뉘어 총 320개 강좌,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 접수 하루 만에 전 강좌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강남구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외국인 강사와 원형으로 앉아 문화 놀이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강남구청)


강의에는 중국, 태국, 터키 등 21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51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각국의 전통 의복, 음식, 놀이문화 등을 직접 소개하며, 한국 생활 속에서의 경험담도 공유해 학생들과의 교감도 놓치지 않는다. 대표적인 체험 활동으로는 ▲중국 연등 만들기 ▲러시아 전통 악기 제작 ▲이란 민속춤 배우기 ▲예맨 전통 의상 입어보기 등이 있다.

 

수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세계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문화적 포용력 함양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수업 전후 비교 결과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3.85점에서 3.97점으로 상승하며 교육 효과가 수치로도 입증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수업 내용이 학생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국제 사회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강남구, 세계문화교육, 다문화체험, 외국인유학생, 서울대학교, 문화다양성, 국제감수성, 초중고교, 다문화수용성, 조성명 구청장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덕수궁 석어당, 봄의 문을 열다…살구꽃 피어나며 궁궐 풍경 물들여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