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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윤영희 시의원, 한의의료관광 새판 짠다…외국인 환자 유치, 서울형 모델로

제도·플랫폼·수용태세·네트워크 ‘4축’으로 재설계
체질검사 체험–호텔·면세점 연계–우수 한의원 사례화…현장 실행 로드맵 제시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9/12 [12:11]

[현장에서] 윤영희 시의원, 한의의료관광 새판 짠다…외국인 환자 유치, 서울형 모델로

제도·플랫폼·수용태세·네트워크 ‘4축’으로 재설계
체질검사 체험–호텔·면세점 연계–우수 한의원 사례화…현장 실행 로드맵 제시

오영세 | 입력 : 2025/09/12 [12:11]

▲ 12일 서울시의회 후생동 강당에서 열린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오늘(12일) 오전 11시 열린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는 외국인 환자 유치의 패러다임을 “제도·플랫폼 정비–수용태세·교육 강화–정부·유관기관 지원–소통·네트워크 강화”의 4축 로드맵으로 재정렬하며, 체험형 접점과 산업 간 연계를 통해 서울형 의료관광 모델을 구체화했다. 참석자들은 “관행처럼 하던 사업을 과감히 줄이고,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통해 세계화를 만들자”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행사는 개회사–축사–주제발제–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개회사에는 이종배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과 윤영희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이 나서, 서울이 가진 교통·관광 인프라와 한의 의료 경쟁력을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묶어내자는 공동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번 토론회는 일반적인 행사와 달리 격식 없는 ‘3무(無) 토론회’로 진행됐다. 현장 축사도, 내빈 소개도, 개회사도 없는 독특한 형식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를 대표하는 최호정 의장과 서울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오세훈 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뜻을 전했고, 나머지 개회사와 축사는 자료집으로 대신해 형식을 보완했다.

 

서울시의회 이종배 부위원장은 지면 개회사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가 아니라 관광·문화·산업이 결합한 복합 모델”이라며 “서울이 선도 도시가 되려면 제도적 지원과 플랫폼 기반의 원스톱 서비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자 안내, 예약, 결제,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이 행정과 민간 협력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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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장과 진행을 맡은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오영세

 

좌장을 맡은 윤영희 의원은 “서울은 교통과 숙박, 관광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라며 “의료와 관광이 동반 성장하는 전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학의 체험적 가치와 글로벌 관광 트렌드를 접목하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실행 의지를 내비쳤다.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회는 한의의료관광을 서울의 신성장 동력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조례 정비와 예산 지원을 통해 산업 기반을 제도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정책 설계와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의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은 이미 문화와 관광을 통해 세계적 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이제 의료관광이 새로운 성장축이 될 때”라며 “한의학의 고유 가치와 현대적 의료 서비스를 접목한다면 서울은 세계 의료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의료기관, 관광업계,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서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김혜영 의료관광특별위원장도 목소리를 더했다. 세 의원은 각각 △관광 상품화와 글로벌 마케팅 △의료 안전·품질 기준과 통역·보험 연계 △의료관광 전담 조직의 조정·지원 기능을 강조하며, 현장 예산과 규제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자료집에서 제안된 정부 및 유관기관 지원 축의 구체적 실천 메시지로 풀이된다.

 

▲ 주제발제 1에 나선 이재우 하나투어 ITC 대표가 효율적 예산 집행(ERRC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주제발제 1은 이재우 하나투어 ITC 대표가 맡아, 관광 동선 위에 ‘가볍게 체험–진료 전환’을 설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성수동 퍼스널 컬러 이벤트 사례처럼 관광 핫스팟에 체질검사(한의학 체험) 이벤트를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한의학을 접하고, 이후 진료로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특히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위한 ERRC 모델을 제시하며, 기존 홍보 방식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과가 미미한 해외 박람회 참여와 일회성 홍보 사업은 과감히 제거(Eliminate)하고, 전통적 마케팅 비용 역시 축소해 비효율적인 단계를 감소(Reduce)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실증 프로젝트 예산은 확대하고, 플랫폼 연동 기술 개발비를 증가(Raise)시켜야 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과 개인화된 체험 상품 같은 신규 서비스를 창조(Create)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해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실제 외국인 방문객이 직접 한의학을 경험할 수 있는 실증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주제발제 2를 맡은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이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주제발제 2에서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은 외국인 환자 대응을 위한 수용태세와 교육 강화에 이어, 향후 발전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선 ① 서울시 주요 홍보 마케팅 콘텐츠 발굴 ② 플랫폼 기반 홍보 및 방문 경로 구축 ③ 국가별 포인트 진료 패키지 구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 본부장은 “단순히 의료기관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별로 차별화된 진료 패키지를 기획해야 한다”며 “환자 맞춤형 상품을 마련함으로써 진료의 연속성과 관광의 매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주요 행사와 K-컬처(K-pop, 드라마 등)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발굴, 통합 채널을 구축한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해외 바이어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기회 확대, 주요국 여행사·유치업체와의 공동 상품 개발, 설명회 개최, 박람회 참석, 홍보·상담 부스 운영 등이 제시됐다.

 

특히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가 방문하기 전부터 상담–예약–체험–진료–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신뢰도 높은 서울형 의료관광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혀, 현장 청중의 주목을 받았다.

 

종합토론에는 의료계와 의회, 행정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실행 전략을 놓고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 좌장을 맡은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종합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장은 “서울형 의료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제도 보강과 예산 지원이 필수”라며 의료관광 정책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할 의지를 밝혔다.

 

이종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한의의료관광은 문화·체육·관광이 융합하는 대표 사례”라며 “산업적 성장을 넘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통인한의원 대표원장은 “현장의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만큼, 언어·문화적 장벽을 낮추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리아한의원 명동점 대표원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와 연계한 진료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며 명동을 비롯한 관광 상권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 차원에서 의료진 교육과 글로벌 표준 진료 지침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영미 서울시 홍보기획관 서울브랜드담당관은 “K-컬처와 결합한 홍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의료관광을 알릴 수 있다”며 “서울브랜드와 의료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운성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산업지원팀장은 “재정과 행정 지원을 통해 민간의 도전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며 KPI 관리와 정책 연계를 강조했다.

 

이수택 서울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장은 “DMO(지역관광조직) 역할을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며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12일 서울시의회 후생동 강당에서 열린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 전경. (사진=오영세 기자)


이처럼 종합토론은 의료계, 의회, 시정, 산업계가 함께 참여해 정책–현장–산업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마지막으로 좌장을 맡은 윤영희 의원은 정리 발언에서 “이제는 관행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의료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이 한의학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현장과 제도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관행을 줄이고 새로운 전략과 시도로 세계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번 토론회의 결론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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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서울시의회, 외국인환자유치, 의료관광, 한의학, 서울형모델, 체질검사, 플랫폼구축, 네트워크강화, 세계화전략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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