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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신실이 OK저축은행 읏맨오픈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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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스포츠팀=오영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장타 여왕’ 방신실이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빛냈다. 올 시즌 장타 부문 1위 이동은과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방신실은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방신실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동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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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방신실이 부모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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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기록하며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특히 시즌 장타 2위인 방신실이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장타 1위인 이동은과 정면 승부를 펼쳐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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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신실이 FR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캐디와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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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16번 홀까지 두 선수가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치열한 상황이었다. 승부처는 파3 17번 홀에서 갈렸다. 방신실은 티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았고, 이동은은 긴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단독 선두를 내줬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방신실은 정교한 웨지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이동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보탠 방신실은 시즌 누적 상금 8억6982만 원으로 상금 랭킹 5위를 유지했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라 본격적인 대상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는 최종 이븐파로 공동 36위에 머물렀고,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던 유현조는 6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막판까지 추격에 나선 성유진은 12언더파 3위,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은 5언더파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방신실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장타 대결’이라는 극적인 구도로 만들어진 명승부는 한국여자골프의 흥행과 경쟁 구도를 더욱 뜨겁게 달구며 시즌 후반전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