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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상수원 지키는 손길, 조안면 주민들이 나섰다…환경정화 대행진

주민·기관·단체 200여 명 참여…외래식물 제거·하천 정화로 ‘팔당호 수질 보전’ 앞장
운길산 수종사‧두물머리 품은 북한강, 조안면의 천혜 자연이 지켜낸 상수원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9/19 [01:28]

[현장에서] 상수원 지키는 손길, 조안면 주민들이 나섰다…환경정화 대행진

주민·기관·단체 200여 명 참여…외래식물 제거·하천 정화로 ‘팔당호 수질 보전’ 앞장
운길산 수종사‧두물머리 품은 북한강, 조안면의 천혜 자연이 지켜낸 상수원

오영세 | 입력 : 2025/09/19 [01:28]

▲ 남양주시 조안면 물의정원에서 열린 ‘상수원 환경정화 및 외래식물 제거 행사’에 참가한 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안면)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조안면=오영세 기자] 북한강과 팔당호가 맞닿은 남양주시 조안면 물의정원이 18일 아침, 주민과 기관, 단체의 발걸음으로 활기를 띠었다.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 정책협의회’가 주최하고 조안면사무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환경정화 캠페인에는 경기도의회 이병기 도의원을 비롯해 팔당수력발전소, 와부농협, 조안면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체육회, 주민자치회, 노인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등 지역사회가 두루 참여했다.

 

조안면은 뒤로는 운길산 수종사, 앞으로는 두물머리를 안고 북한강을 정원처럼 둔 천혜의 자연경관 지역이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50년 동안 ‘상수원 보호’라는 이름으로 각종 규제를 감내해왔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수질 보전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자부심을 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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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분 조안면장이 환경정화 캠페인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상수원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환경정화 활동에 앞서 박경분 조안면장이 주민·기관·단체 참가자들에게 안전 수칙과 구간별 활동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박경분 조안면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원해서가 아니라 국가적 필요에 따라 상수원 보호라는 막중한 책무를 떠안게 되었지만, 주민 한 분 한 분이 그 책임을 묵묵히 감당해왔기에 오늘의 팔당호가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환경 보존은 행정 제도만으로 이룰 수 없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그 힘이야말로 상수원을 지켜내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 “오늘 활동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연을 지키고 후대에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안전한 활동과 주민 간 교류의 시간을 당부했다.

 

▲ 이병길 경기도의원이 조안면 물의정원 환경정화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조안면 발전과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경기도의회 이병길 도의원(국민의힘, 와부‧조안‧금곡‧진건‧퇴계원)은 “조안면 물의정원은 이름처럼 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보물 같은 곳”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며 박경분 면장님의 진정성을 느꼈고, 저 또한 ‘조안면 팬’이 되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저는 ‘싱글벙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그 이름처럼 언제나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조안면을 만들기 위해 도의회에서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록 자주 찾아뵙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늘 주민 곁에 있다. 오늘처럼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도와 시의회를 잇는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을 지키는 노력은 곧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조안면 새마을회원들과 이병길 경기도의원이 물의정원 환경정화 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조안면 물의정원 인근에서 주민들이 낫과 집게를 활용해 무성하게 자란 외래식물을 제거하며 상수원 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조안면)


행사는 ▲1구간(물의정원 입구~마음농장 배 조형물, 이장협의회·노인회 등) ▲2구간(물의정원 하류, 외래식물 집중 제거, 의용소방대·주민자치회 등) ▲3구간(물의정원 관리실~자선농장, 체육회·농업경영인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낫과 집게 등 청소도구를 나눠 들고 쓰레기를 수거하고 외래식물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 팔당수력발전소 윤준희 소장이 조안면 환경정화 행사에 참석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팔당수력발전소 윤준희 소장은 “작년 경관조명 개선사업에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기여하겠다”고 밝혔고, 황인환 와부농협 지점장은 “상수원 규제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협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장은 단순한 정화활동을 넘어 조안면이 품은 자연과 지역 공동체의 연대, 환경을 향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깨끗한 강은 곧 깨끗한 삶”이라는 말처럼 환경 보존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며, 청정 상수원 수호의 소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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