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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한강버스, 시민의 꿈인가 혈세의 덫인가”…서울시의회 여야 정면충돌

민주당 “안전사고·혈세 낭비 전면 중단” vs 국민의힘 “시민 만족도·민간투자 성과”
2026 지방선거 앞두고 치적 공방 격화…한강 교통·관광정책 분수령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9/25 [03:18]

[심층분석] “한강버스, 시민의 꿈인가 혈세의 덫인가”…서울시의회 여야 정면충돌

민주당 “안전사고·혈세 낭비 전면 중단” vs 국민의힘 “시민 만족도·민간투자 성과”
2026 지방선거 앞두고 치적 공방 격화…한강 교통·관광정책 분수령

오영세 | 입력 : 2025/09/2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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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버스가 여의도 전경을 배경으로 물길을 따라 운항하고 있다. (사진=뉴스보고 DB)     ©오영세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시의 역점사업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서울시의회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연이은 사고와 관리 부실을 들어 “시민 안전을 외면한 1500억 혈세 전시행정”이라고 규정하며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운항 3일 만에 탑승객 1만 명을 돌파한 시민 체감형 흥행사업”이라며 “민주당의 정치적 발목잡기”라고 맞섰다.

 

민주당 “예견된 사고, 시민 안전 위협”

민주당은 한강버스가 출항 나흘 만에 운항 중단 사고를 겪은 사실을 강조하며, 안전관리 부재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영·유아용 구명조끼 보관함 접근 불가, 전기장비실 개방, 화장실 역류와 같은 초보적 관리 미흡 사례가 잇달아 보고됐다는 것이다.

 

성흠제 민주당 대표의원은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무모한 사업”이라며 “정치적 치적을 위해 안전을 경시한 행정의 민낯”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특히 사업비를 “혈세 1500억 원 낭비”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여론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핫플레이스로 흥행, 민주당의 조바심”

국민의힘은 정반대의 그림을 내놨다. 채수지 대변인은 “운항 3일 만에 1만 명 이상 탑승하고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신장개업 핫플에 재를 뿌리는 격”이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의 ‘혈세 1500억’ 주장도 정면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 예산은 227억 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1523억 원은 민간투자”라며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론을 폈다.

 

정치적 계산법이 덧씌워진 ‘한강버스’

이번 충돌은 단순한 교통 서비스 논란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법이 겹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대표 치적이 흥행할 경우 보수세력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 시장의 리더십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서울시 교통·관광정책의 분수령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한강버스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관광객 유치·도심 활성화와 직결되는 프로젝트다. 성공한다면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성과가 될 수 있지만, 잇단 안전사고와 관리 부실이 반복된다면 ‘졸속행정’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다.

 

시민의 선택, 사업의 성패 좌우할 듯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의 핵심을 “시민의 체감”으로 본다. 실제 탑승객들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민주당의 공격이 힘을 잃을 수 있다. 반대로 불안과 불편이 이어진다면 ‘안전보다 치적’이라는 민주당의 프레임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 실험이 아닌, 정치·행정·시민 신뢰가 교차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안전 강화와 운영 안정화 없이는 어떤 논리도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서울시의 관리 개선 능력이 성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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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서울시, 오세훈 시장,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안전사고, 혈세 논란, 시민 만족도, 정치 공방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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