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시가 야심차게 출범시킨 ‘한강버스’가 개통 열흘 만에 승객 탑승을 중단한 사태와 관련해,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이 30일 “대체 어떤 시민이 급조 개통을 원했느냐”며 강력히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한강버스는 처음부터 시민들의 요구와는 거리가 먼 사업이었다”며 “그럼에도 오세훈 시장이 일정과 실적에 집착해 안전 점검도 마치지 못한 채 운항을 강행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개통 직후부터 전기 계통 고장, 방향타 이상 등 문제가 속출하며 4척 중 2척만 운행되는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서울시는 9월 29일부터 한 달간 무승객 시범 운항으로 전환하며 사실상 안전 확보 실패를 인정했다.
오 시장은 “기계적·전기적 결함이 시민 불안감을 키워 한 달 정도 정지 후 안정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지만, 박 의원은 “정식 운항 전에 반드시 마쳤어야 할 기본 점검을 뒤늦게 하겠다는 건 블랙코미디 행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아무도 이 날짜에 맞춰 개통하라 요구하지 않았다”며 “시민 안전보다 시장의 치적 쌓기에 우선한 독선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운항 중단이 아닌 졸속 행정과 독선적 리더십이 낳은 상징적 사례”로 규정하며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시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