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초원의 선율, 서울의 밤을 물들이다”…‘SOUNDS OF THE GREAT STEPPE’ 감동의 무대아빌 타라쿨리 오케스트라·조르가 무용단 참여…망기스타우 문화유산 헌정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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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ZAKHSTAN – Sounds of the Great Steppe’ 공연의 피날레 장면. 대초원의 일출 영상과 함께 무용단·오케스트라·보컬이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 ▲ ‘KAZAKHSTAN – Sounds of the Great Steppe’ 출연진과 관계자들이 공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통의상과 현대무대가 어우러진 장엄한 피날레가 펼쳐졌다. (사진=오영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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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초원과 유구한 정신이 음악과 춤으로 서울 한복판에 울려 퍼졌다.
서울드래곤시티 한라볼룸에서 열린 특별 공연 ‘KAZAKHSTAN. SOUNDS OF THE GREAT STEPPE(위대한 초원의 소리)’는 카스피해의 해안과 고대 유적, 풍부한 전통문화를 품은 망기스타우(Mangystau) 지역의 문화유산에 헌정된 무대로, 관객들에게 초원의 숨결과 민족의 자부심을 예술로 전했다.
이번 공연은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와 알라만 컨설팅(ALAMAN Consulting), 아타메켄(Atameken) 상공회의소,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이 공동 주최했으며, ‘Abyl Taraquly 국립 민속악기 오케스트라’와 ‘조르가(Dance Ensemble Zhorga)’ 무용단, 그리고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솔리스트들이 출연해 음악·춤·패션이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문화예술의 향연을 선보였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망기스타우 지역 장인들의 전통 공예 전시회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카자흐스탄의 독특한 수공예품인 샤판(Chapan), 캄졸(Kamzol), 전통 장신구, 가죽 공예품, 그리고 민속 문양이 새겨진 직물 등을 감상하며 초원의 미학과 정서를 체험했다.
공연이 시작된 오후 7시에는 한라볼룸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숨죽인 채 무대의 첫 음을 맞이했다.
![]() ▲ 푸른 산맥과 강이 이어진 대초원의 영상 아래, 아빌 타라쿨리 국악관현악단이 대장정의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 ▲ 붉은 사막과 절벽이 펼쳐진 망기스타우 지역의 영상이 무대 배경을 장식하며 공연의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서막을 연 ‘Konil Ashar(기쁨)’은 밝고 활기찬 리듬으로 카자흐 민족의 생명력을 표현했고, 이어진 ‘Motherland’, ‘Makhambet’, ‘Adai’ 등은 영웅과 자유의 노래로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무용단 ‘조르가’는 ‘Dance Küy’와 ‘Nightingale’s Akzhelen’을 통해 여성의 섬세한 감정과 유목문화의 공동체적 아름다움을 우아하게 그려냈다.
![]() ▲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오른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오늘의 공연은 음악과 무용, 패션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정신과 정체성을 예술로 표현한 특별한 무대”라며 “양국은 정치·경제적 협력을 넘어 문화예술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이 무대가 우정과 평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양국의 미래 비전을 재확인했다”며 “현재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세 번째 교역 파트너로, 삼성·기아 등 주요 기업들이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항공노선이 주당 20편으로 확대되어 사람과 문화, 기업과 가족을 잇는 새로운 ‘하늘길의 교류’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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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스탄의 소프라노 가수가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대초원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깊은 감성과 강렬한 선율이 무대를 물들였다. (사진=오영세 기자) |
![]() ▲ 전통 복장을 입은 남성 보컬리스트가 대초원의 자유를 노래하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진=오영세 기자) |
![]() ▲ 카자흐스탄의 대표 남성 성악가가 민족의 혼을 담은 노래로 무대를 압도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공연 후반부에는 카자흐스탄 보컬 울메켄 쇼드로바(Ülmekken Shodyrova)가 한국 작곡가 김형석의 드라마 OST ‘All In’을 카자흐어로 재해석해 선보여 양국 예술의 조화와 우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피날레 곡 ‘Atameken(조국)’과 ‘Adai’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로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무대 뒤편에는 붉게 물든 초원의 석양이 LED 스크린에 비춰지며, 서울의 밤공기 속으로 유라시아의 리듬이 길게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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