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AI 시대, 교실의 답을 묻다…‘제5회 글로벌 과학교육포럼’ 서울서 열린다세계 석학 기조강연부터 초·중·고 수업사례까지…융합 과학교육의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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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글로벌 과학교육포럼’ 포스터. (자료=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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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이 교실의 수업 방식과 평가, 탐구 활동의 판을 바꾸는 가운데, 현장 교사들이 실제 수업 설계와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과학교육 흐름을 함께 점검하는 장이 열린다. ‘제5회 글로벌 과학교육포럼’이 오는 1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울교육대학교 연구강의동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한국과교총)가 주관한다. 유·초·중·고 교원을 비롯해 과학교육 관련자들이 참석 대상으로, 교사들이 과학 교수·학습 방법을 서로 나누고 교류하며 교육역량을 끌어올리도록 기획된 행사다.
포럼 주제는 ‘디지털·AI 시대의 융합적 과학교육(Convergent Science Education in Digital & AI)’으로, 기술 변화가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탐구·실험·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어떻게 확장하는지 현장 사례로 풀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는 크게 오전 기조강연(2시간)과 오후 분반 세션(2시간 20분)으로 구성된다. 오전 10시 30분 개회 및 축사 이후, 10시 40분부터 12시 40분까지 두 명의 연사가 각각 60분씩 기조강연을 맡는다.
첫 강연은 Kumano Yoshisuke(구마노 요시스케 시즈오카대학교 명예교수·미야기교육대학교 특별임용연구원)가 진행하며, 일본 및 여러 국가의 STEAM 교육 이론과 실천을 분석해 21세기 중반을 향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묻는다.
두 번째 강연은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교수(공과대학 부학장)·KIST 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이 맡아 디지털·AI 기술 전환 국면에서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변화(Transformation)를 다룰 예정이다.
오전 프로그램이 ‘큰 질문’을 던진다면, 오후 프로그램은 ‘교실의 해법’을 꺼내 보이는 방식이다. 점심 이후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연구강의동에서 6개 세션이 동시 운영되며, 세션별 발표자 6명이 1인당 1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촘촘한 현장형 발표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관심 주제에 따라 A~F 중 한 세션을 선택해 듣는 형태다.
세션 구성은 ▲A세션(105호)은 ‘초등과학교육 우수사례’, ▲B세션(106호)은 ‘중등과학교육 우수사례’, ▲C세션(107호)은 ‘교사전문성’, ▲D세션(303호)은 ‘과학창의대회 지도사례’, ▲E세션(304호)은 ‘인공지능과 융합 과학교육’, ▲F세션(305호)은 ‘글로벌 과학교수·학습’이다.
같은 시간대에 동시에 열리므로, 참가자는 자신의 학교급·관심 분야(예: AI 수업, VR·실험, 창의대회 지도, STEAM 동아리 운영, 글로벌 사례 등)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계획안에는 세션별로 현장성이 뚜렷한 발표 주제가 다수 포함돼 있다. 초등 세션에서는 학생 참여형 탐구 수업을 통한 기후위기 교육, 디지털 측정도구를 활용한 과학탐구 실험, AI 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에너지믹스 개념 이해, VR 활용 강 주변 모습 지도 딜레마 수업, 자연관찰캠프 운영, ‘지능형과학교실’ 기반 공동탐구 생태지도 만들기 등 교실 적용형 아이디어가 제시된다.
중등 세션에서는 스텔라리움 활용 수업, 데이터 해상도 향상을 통한 탐구의 질 제고, 생성형 AI를 데이터 분석에 연결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 협동학습 기반 생물다양성 수업, 폐플라스틱 분해와 탄소순환형 시스템을 활용한 환경·과학 융합교육 사례 등이 포함돼 있어 ‘과학 수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훑는 구성이 됐다.
교사전문성(C세션)은 AI 기반 오개념 교정과 설계 기반 문제해결, 관찰·기록·검증 탐구에 AI를 더한 제작 사례,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환경 이슈 연계 프로그램 개발, 마이크로컨트롤러(Pico) 활용 미래수업, STEAM 클럽 운영 등 ‘교사의 설계 역량’에 초점을 둔 발표가 줄을 잇는다.
과학창의대회(D세션)는 문항 출제 노하우, 동아리 대회 운영과 학생 지도, 스토리텔링 기반 장기 프로젝트(예: 화성탐사 프로젝트) 설계 등 실제 지도 현장에서 바로 필요한 내용이 담겼다.
AI·융합(E세션)은 AI와 생태탐험, AI 챗봇 기반 탐구수업 및 피드백, 교사가 직접 개발하는 데이터 기반 AI 융합과학수업, 역사·지질 융합 체험 답사 등 ‘AI를 쓰는 과학수업’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글로벌(F세션)은 미국·베트남·몽골 등 해외 발표자들이 참여해 AI 시대 STEM 교육과 교사-메이커 역할, AI 지원 성찰학습 전략 등 국제 흐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 ▲ 서울교육대학교 연구강의동 위치 안내도. (자료=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
![]() ▲ 연구강의동 글로벌 과학교육포럼 세션실 배치도. (자료=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
이번 포럼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종합교육연수원(LMS)을 통해 사전 신청한 교원을 대상으로 직무연수 4시간 인정이 가능하다. 전체 일정의 80% 이상 참여 시 연수 이수가 인정되며, 기조강연과 세션별 강의실 앞에서 출석 확인을 1일 3회 진행하는 만큼 참여 교사들은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
주최 측은 “단순한 강연 중심 행사가 아니라, 교사가 바로 교실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사례와 탐구 설계, 평가 관점까지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학교급·전공·관심 주제에 따라 세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연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서울교육대학교 연구강의동과 사향문화관 일대에서 진행되며, 주관 측은 사전 안전점검과 비상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행사장 인근 병원·보건소·경찰서·소방서와의 비상 연락망을 확보했고, 행사 전 참가자들에게 문자 안내를 통해 일정과 안전 수칙을 공지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손소독제와 방역용품도 비치된다.
연구강의동 내부에는 세션별 강의실 배치도와 안내 요원이 배치돼 처음 방문하는 참가자도 큰 혼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정문과 후문 동선, 등록 장소, 휴식 공간까지 안내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관을 맡은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AI 기술이 과학교육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과 탐구 중심 수업을 확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현장 사례로 증명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술 변화의 속도 앞에서 교실의 방향을 고민하는 교사, 과학교육 정책과 수업 혁신의 접점을 찾고 싶은 교육 관계자라면 이번 글로벌 과학교육포럼은 단순한 연수가 아닌 ‘현장의 질문과 해법이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보고 news-reposi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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