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서울의 선택은 ‘경제·연대·도약’…2026 서울시, 위기 속 성장 전략 제시오세훈 “멈추지 않는 축적의 도시”…서울, 도약의 시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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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6년 서울시 신년인사회’를 열고, 참석자들이 ‘위기 대응과 변화 예측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서울’, ‘약자동행과 매력성장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서울’ 등 새해 비전이 담긴 메시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최태원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의장, 나경원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사진=오영세 기자) |
![]() ▲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원 회장, 최호정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6년 서울시 신년인사회’ 말미에 새해 희망 메시지를 담은 카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서울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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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2026년 서울의 새해 화두는 ‘축적’과 ‘전진’이었다. 성과를 쌓아온 도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시, 그리고 위기 속에서도 민관이 함께 책임지는 실행의 도시. 서울시는 새해 첫 공식 경제·시정 메시지를 통해 그 방향을 분명히 했다.
1월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서울특별시와 서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2026 서울시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경제계·정치권·외교사절·시민사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 ▲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통해 서울의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붉은 말의 해,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천리마의 기운으로 서울은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오 시장은 “국가와 도시의 번영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축적된 시간의 무게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은 한때 정책의 단절과 정체로 도시 경쟁력이 뒷걸음질친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 10여 년간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행정의 축적을 쌓아왔다”며 “그 결과 서울은 글로벌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며, 뉴욕·런던·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다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26년 시정의 핵심으로 균형발전을 제시했다. “강북 전성시대는 특정 지역을 위한 구호가 아니라, 서울 전체의 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강북을 베드타운이 아닌 경제·문화의 거점으로 전환해 서울 전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고속도로를 통한 동서남북 연결 ▲용산의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화 ▲서남권 첨단 창업 클러스터 ▲잠실 MICE 중심지 조성을 구체적 구상으로 제시했다.
주거와 안전에 대해서도 분명한 원칙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주택 공급은 멈추지 않는다”며 “2031년까지 31만 호 공급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주거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바이오 혁신을 미래 성장의 씨앗으로 꼽으면서도 “서울이 끝까지 지켜야 할 기준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의지를 분명히 했다.
![]() ▲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2026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규제 혁신과 민간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경제계를 대표해 연단에 선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은 보다 구조적인 시각에서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짚었다. 그는 “지난 30년간 한국 경제는 외부 충격에 대응하며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고, 현재는 잠재성장률이 0%대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성장이 멈추면 투자는 멈추고, 투자가 멈추면 자본은 해외로 빠져나간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해법으로 민간성장 회복을 제시했다. “과거 고성장기에는 민간의 기여가 압도적이었다”며 “지금은 민간이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토대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 규제 철폐와 규제혁신 정책을 언급하며 “서울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 친화적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상공회의소는 25개 구 상공회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7일 열린 ‘2026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통해 민생 중심 의정 운영과 예산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민생’을 키워드로 의회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생에는 나중이 없다”며 “신속한 지원과 실질적인 변화로 시민의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62조 원을 넘는 서울시 예산이 적재적소에 집행되도록 해 민생의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규제 혁신과 예산 지원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 의지를 밝혔다.
![]() ▲ 자카리아 알 사네 주한 오만 대사가 ‘2026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서울과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이어진 건배 순서에서는 자카리아 알 사네 주한 오만 대사가 건배를 제의했다. 그는 “공공의 비전과 민간의 혁신이 긴밀히 연결될 때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서울은 열정과 추진력이 규율과 조화를 이룰 때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세계적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서울과 대한민국의 평화·번영·성장을 기원하며 함께 잔을 들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적은 카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2026년의 출발을 함께 다짐했다. 단순한 의례를 넘어, 서울의 방향성과 실행 의지를 공유한 자리였다는 평가다.
뉴스보고 news-reposi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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