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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진입램프 '9cm 단차' 논란…박칠성 서울시의원 "안전진단 넘어 시민 불안 해소해야"

"구조적 안전만으로는 부족"…정밀 재검증·선제적 지반 보강 촉구
"성수대교는 시민 기억 속 특별한 공간"…서울시에 적극적 소통과 지속 모니터링 주문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7/14 [19:33]

성수대교 진입램프 '9cm 단차' 논란…박칠성 서울시의원 "안전진단 넘어 시민 불안 해소해야"

"구조적 안전만으로는 부족"…정밀 재검증·선제적 지반 보강 촉구
"성수대교는 시민 기억 속 특별한 공간"…서울시에 적극적 소통과 지속 모니터링 주문

오영세 | 입력 : 2026/07/14 [19:33]

▲ (왼쪽부터) 성수대교 남단 B램프 단차 발생 위치도. 성수대교 남단 B램프 내부에서 확인된 단차 발생 구간. 성수대교 남단 B램프 외부 구조물 모습. (자료=서울시의회 박칠성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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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최근 성수대교 남단 진입램프에서 확인된 약 9cm 규모의 단차를 둘러싸고 서울시가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서울시의회 박칠성 의원이 기술적 안전성 확인만으로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보다 적극적인 후속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성수대교가 과거 붕괴 사고의 기억을 간직한 상징적 시설인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까지 고려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칠성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4)은 최근 성수대교 남단 진입램프(B램프)에서 발생한 89~90mm 규모의 구조물 단차와 관련해 서울시가 단순히 기술적 진단 결과에 머물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단차는 교량 본선과 램프 옹벽의 기초 방식이 서로 달라 장기간에 걸쳐 침하가 진행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방호울타리 연결부가 눈에 띄게 어긋난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되면서 민원이 이어졌고, 이에 서울시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현재 추가 침하가 멈춘 안정화 상태이며 구조적 안전성과 차량 주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노후 기반시설의 특성을 고려할 때 보다 정밀한 재검증과 장기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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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칠성 서울시의원. (사진=뉴스보고 DB)  

 

박 의원은 성수대교가 단순한 교량 이상의 의미를 지닌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성수대교는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깊은 사회적 경고등이자 아픔이 서린 특별한 공간"이라며 "서울시가 구조적 위험이 없다고 설명하더라도, 눈으로 변형을 확인한 시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관상 뒤틀림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는 시민들의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며 "기술적으로 안전한 것과 시민들이 안심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 만큼 그 간극을 메우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에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밀안전진단을 다시 실시하고, 단차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한 계측 시스템도 단순 모니터링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수동 계측기 설치 이후에도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즉시 선제적인 지반 보강 등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서울시가 더욱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의회도 시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과 감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구조적 안전성 여부를 넘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안전 수준과 공공 인프라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다시 한 번 제기하고 있다.

 

특히 성수대교처럼 사회적 상징성이 큰 시설일수록 기술적 판단과 함께 투명한 정보 공개, 지속적인 점검,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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