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경제·금융교육 본격 확대…교사 연수부터 교실 수업까지 연결한다교사 직무연수·공개수업 연계 운영…'강의-실습-현장 적용' 선순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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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이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 '2026 경제·금융교육 직무연수' 계획. (자료=서울시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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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AI와 디지털 금융이 일상이 된 시대, 학생들에게 경제를 읽는 힘과 금융을 판단하는 능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직무연수와 실제 교실 수업 공개를 연계한 새로운 경제·금융교육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미래형 경제교육 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경제·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6 경제·금융교육 직무연수'와 '경제·금융교육 활성화 수업'을 연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교육청과 예금보험공사에서 진행되며, 연수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교실 수업으로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간편결제와 가상자산,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금융환경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시에 온라인 금융사기와 불법 금융행위 위험도 커지면서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인 경제·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사회 변화에 대응해 학생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과 건전한 금융생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사 중심의 교육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직무연수에는 중등교사 45명이 참여한다. 경제·금융교육 전문가와 대학 교수, 한국세무사회,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들이 강사로 나서 경제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함께 다룬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운영된 경제·금융 동아리와 교원학습공동체 사례, '쉽게 배우는 경제와 금융' 교과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하며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주요 교육과정은 ▲경제·금융교육과 학생들의 일상 ▲효율적 시장가설과 가치투자 원칙 ▲디지털 경제와 금융의 기초 ▲교과서를 활용한 창의적 경제수업 ▲세금으로 읽는 직업의 세계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사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경제·금융 수업 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금융상식 전달을 넘어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까지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현장 교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수의 마무리는 실제 교실에서 이뤄진다. 7월 15일 양정중학교에서는 중학교 1학년 사회과 '통화량과 물가' 단원을 주제로 공개수업이 진행된다. 직무연수 강사로 참여한 양정중학교 교사가 경매 체험을 활용해 통화량과 물가의 관계를 학생들이 직접 이해하도록 설계한 수업을 공개하며, 연수에서 논의된 교육방법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교사들과 함께 공유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계를 통해 '강의-실습-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경제·금융교육이 일회성 연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실 수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AI와 디지털 경제 환경에 맞는 학교 경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직무연수로 다진 교사의 전문성이 이번 수업공개처럼 교실에서 살아 움직이는 배움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경제·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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